5ㆍ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결정에 대한 논평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국제자문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을 권고키로 결정했습니다. 5․18민중항쟁31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그 결정에 환영을 표합니다. 등재 결정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부당한 국가폭력에 대한 시민의 정당한 저항이라는 민주적 가치를 세계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오월 영령과 광주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5․18민중항쟁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전 인류의 자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오월정신의 세계화는 더 앞당겨질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민주화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붓으로 쓴 거짓은 피로 쓴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결정 과정에서 또 다시 증명되었습니다. 역사의 엄중한 사실인 5․18을 폄훼․왜곡하는 일부 극우 세력들의 망동은 즉각 중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진상규명 등 미완의 과제 해결을 위해 애쓸 것이며 세계 속의 5․18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1. 5.25 5․18민중항쟁31주년기념행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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