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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제2차 광주 희망의 버스’ 제안서
작성일 : 2011-06-28     조회 : 2371

정리해고 ․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제2차 광주 희망의 버스’ 제안서

광주 희망의 버스 깔깔깔 기획단

 

태풍 메아리가 지나자 부산에서는 아픈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진중공업에 대한 국회 청문회 이틀을 앞두고 노동자들에 대한 강제퇴거가 집행되었고 민주노총 지도위원인 김진숙님이 173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85크레인은 사측이 고용한 많은 용역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한 사측이 전원을 끊은 어둠속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내리는 25미터 가량의 크레인에서 20여명의 노동자들이 밤을 새웠고 촛불을 든 시민들은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2011년 6월 27일 한진중공업 노조 지회장은 170일 넘게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투쟁해 왔던 많은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한진중공업 사용자측과 정리 해고에 대한 아무런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직권으로 파업을 철회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연합뉴스를 시작으로 한 일부 언론사는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회장의 직권 합의로 법적 효력을 지니지 못하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이에 반대하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함께 불 꺼진 85크레인에서 밤을 새우며 싸우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파업은 한진중공업이 많은 흑자를 내오면서도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리해고를 해왔고 금년 170명의 정리 해고를 통보한 다음날 174억원의 배당금을 나누어 가지는 비도덕적인 모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한진중공업에서 수주한 선박물량을 필리핀에 수빅 조선소를 건설하여 옮기려 하며 3년 동안 수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그녀는 말합니다. 한진중공업의 동료들이 6개월 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 소박한 밥상을 나누며 아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그것만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합니다.

 

작은 일상에 고마워하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삶에 연민을 갖고 아빠와 떨어져 있는 아이에게 다른 아이가 미안함을 갖고 홀로 어렵게 가정을 꾸리고 있는 부인에게 부인으로서 공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처럼 아름답지만 미래의 노동자와 현실의 노동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스스로의 마음속에 깊은 따뜻함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그 시간에 함께해 주십시오. 이제 자본의 그 천박한 이윤의 논리가 아니라 사람냄새 나는 그 따뜻함으로 다시 희망을 채워 주십시오.

 

이 희망의 시간은 학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교육체험 현장이 될 것이며 개인적인 양심들은 현재의 삶을 돌이켜 보는 즐거운 고뇌와 떼어버릴 수 없는 추억을 가지고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렵습니다. 광주에서도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한진중공업 파업이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진행형임을 알리고자 하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 북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한진중공업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7월 9일 제2차 185대의 희망의 버스에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7월 9일 이전에도 광주에서도 뜻있는 분들이 부산으로 달려가고자 합니다.

 

제2차 광주 희망의 버스는 광주지역 노동 · 사회단체, 정당, 미디어 활동가, 예술가등 모든 활동가, 시민들이 모여 광주시청 정문 앞에서 7월 9일 오후 1시30분에 출발합니다.

 

<제2차 광주 희망의 버스 탑승 요령>

 

○ 일시: 2011년 7월 9일 1시 30분

○ 장소: 광주시청 정문 앞

○ 연락 및 신청: 010-4221-2560, 010-7196-5295

○ 참가비: 30,000원

입금/광주은행 112-107-437864 장영권

○ 노숙을 위한 옷가지와 텐트, 침낭이 필요하며 12일 아침만 제공됩니다.

 

[일정 계획]

○ 7월 9일 오후 6시 / 각 지역 희망버스 부산역 집결

○ 7월 9일 오후 7시 - 8시 30분 / 부산지역 시민과 함께 하는 연대 콘서트 및 만남의 마당

○ 7월 9일 오후 8시 30분 - 10시 / 희망의 촛불행진

○ 7월 9일 오후 10시 / 한진중공업 도착

○ 7월 9일 오후 10시 - 11시 / 대동을 향한 마당

○ 7월 9일 오후 11시 - 10일 오후 1시 / 연대의 문화난장

○ 7월 10일 오후 1시 - 2시 / 작별 및 약속의 마당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참가 및 연대 게시판 다음 카페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http://cafe.daum.net/happylaborworld 에서 확인하세요. 
 

 

`참여가 희망을 만듭니다`
tel:222-1322. fax:224-6449
e-mail:kjccm-21@hanmail.net
http://cafe.daum.net/ngos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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