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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6번 게시글
[성명]김광란 의원은 광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4.12.)
작성일 : 2021-04-12     조회 : 219

김광란 의원은 광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참여자치21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긴 채 의정활동을 해온 김광란 광주시의원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당혹감과 실망감이 큰 이유는 그간 김광란 의원이 보여준 적극적인 시정 활동과 시민사회와의 협치, 시 집행부에 보여준 날카로운 감시와 견제, 민·관·정을 아울러 만들어낸 기후위기 대응 등에서 보여준 노력과 역할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선출직 공무원의 정치적 권위와 힘은 시민의 지지와 이 무게를 감당할 만한 도덕성과 능력에서 나온다. 이 점에서 김광란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음주운전과 이로 인한 200만원 상당의 벌금 선고를 감췄다는 사실 못지않게, 이미 자신의 잘못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진솔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 행태는 실망을 넘어 공인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이다. 


  이러한 김광란 의원의 태도와 인식은 얼마 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참패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정, 평등, 정의는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히 적용하되 정작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내로남불의 축소판이다. 이번 선거에서 표심으로 나타난 시민들의 분노는 근본적으로는 민주당이 보여준 불철저한 개혁에 있었겠지만, 여기에 불을 붙인 것은 반개혁 세력과 유사한 집권세력의 구태와 위선적 행동 때문일 것이다.

  참여자치21은 김광란 의원에게 요구한다. 광주시민에게 깨끗하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김광란 의원은 이제 시민들의 기대를 실현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상태이다. 진솔한 사과와 사퇴만이 그간 김광란 의원에게 애정과 지지를 보냈던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책임있는 모습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퇴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다.


2021년 4월 12일


참여자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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